심상정, 대정부질문서 쌍용차 집중 추궁

심상정, 대정부질문서 쌍용차 집중 추궁

입력 2012-09-10 00:00
업데이트 2012-09-10 15:5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통합진보당 심상정 의원은 10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에 대해 정부가 책임이 있다”며 정부 책임론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심 의원은 이날 김황식 총리를 상대로 한 질의에서 “대우차부터 마힌드라까지 10여년간 6번이나 쌍용차의 주인이 바뀌는 과정에 정부가 주도하고 개입했다”며 “정부와 정치권이 책임을 외면한다면 노동권, 복지, 경제민주화, 내꿈이 실현되는 나라는 공염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헐값에 쌍용차를 사들인 상하이차가 정부와 산업은행의 방조 아래 기술을 손에 쥐고 한국을 떠났다는 점, 2009년 쌍용차 노동자들에 대해 정부가 테이저건 및 다목적 발사기 사용 등 폭력 행사를 한 점 등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심 의원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전태일재단을 찾아간 선의는 존중하지만, 쌍용차와 노동자들의 고통을 외면한다면 그 선의는 위선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 장관이 4월에 마힌드라차를 찾아가 해고자 복직을 촉구했고, 정부는 쌍용차 재취업 TF팀을 구성하고 실업급여와 생활안정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대정부질문 때 쌍용차 정리해고와 경찰의 폭력진압 문제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6분여간 상영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