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창 “안철수, 민주당 후보 결정전후 출마 전망”

송호창 “안철수, 민주당 후보 결정전후 출마 전망”

입력 2012-09-11 00:00
업데이트 2012-09-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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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송호창 의원은 11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 선언 시기와 관련해 “16일이든, 23일이든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는 시점 전후로 일정하게 본인 의사를 표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방송되는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이같이 전망하면서 출마 여부에 대서해서는 “(본인이) 알아서 하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안 원장의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럴 가능성은 상당히 낮게 보고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 7일 금태섭 변호사가 새누리당 정준길 전 공보위원의 ‘안철수 불출마 종용ㆍ협박’ 의혹을 제기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유에 대해 “안 원장과 민주당이 야권 연대를 위해 공조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이 때문에 개인적인 부담에도 기자회견에 참석했고, 이런 공조는 민주당 지도부의 뜻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불출마 종용ㆍ협박 의혹이 ‘친구간 진실공방’으로 전개된데 대해 “분명한 것은 주고받은 내용의 골자로, (친구 사이라는 점에서) 정상참작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그 내용이 협박에 해당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못박았다.

그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금 변호사의 폭로에 대해 ‘구태’라고 몰아붙인 데 대해 “협박을 한 사람이 구태정치인지 협박당했다고 피해를 호소하는 것이 구태정치인지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내가 임명했지만 내가 한 말이 아니므로, 그저 캠프에서 사임시키는 것으로 자기와는 무관한 일이라 주장하는 것이 오히려 구태정치”라고 반박했다.

이어 출연한 새누리당 홍일표 대변인은 “정 전 공보위원의 행동은 개인 간의 대화일 뿐 당을 대변한 것이 아니므로 박 후보가 사과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안 원장에 대한) 새누리당의 검증 포인트는 정책 능력과 국정수행 능력”이라면서도 “안 원장에 대한 의혹은 언론이 검증할 일이나 도덕적 하자로 연결된다면 (새누리당이) 관심을 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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