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초 비대위원장 선출… 당내외 인사 두루 검토”

“1월초 비대위원장 선출… 당내외 인사 두루 검토”

입력 2012-12-29 00:00
업데이트 2012-12-2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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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춘 신임 민주 원내대표

박기춘 민주통합당 신임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편 가르기, 진영 논리, 담합, 그리고 불투명한 의사결정 등에 대해서는 어떤 계파도 자유로울 수 없게 해 뿌리를 뽑아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계파색이 옅은 중도 성향의 수도권 3선 의원으로 18대와 19대 국회에서 원내수석 부대표를 지냈다. 다음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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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박기춘(가운데) 의원이 경선에 참가한 신계륜(왼쪽) 의원과 김우남(오른쪽) 선거관리위원장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박기춘(가운데) 의원이 경선에 참가한 신계륜(왼쪽) 의원과 김우남(오른쪽) 선거관리위원장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중앙위원회에서 비대위원장을 별도로 뽑겠다는 의지를 밝혔는데 앞으로의 절차나 일정은.

-당헌을 개정하기로 함으로써 법적으로 보완이 됐다. 당무위-의원총회 연석회의를 통해 비대위원장을 선출하겠다고 중앙위원회에서 위임을 받았다.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 31일이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 1월 초에 새로운 비대위원장을 선출하겠다.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당내 인사를 고려하고 있나.

-당내외 인사를 같이 검토해야지 제한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계파를 없애겠다고 선언한다고 해서 계파가 사라지는 건 아닌데.

-여야 없이 개혁·혁신하겠다고 말로 약속을 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것은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만일 의원들이 권한을 내려놓고 혁신한다고 하면 계파가 없어지는 것이 당연하다. 가진 것을 확실히 내려놓아야 국민 눈높이에 맞게 된다.

→잔여 임기인 5월까지 가장 중점을 두고 혁신해 나가야 할 것은.

-이번에 비대위를 잘 꾸리면 절반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계파 갈등을 없애고 국민이 공감하는 부분을 만들어 내고 당원들의 불만이 없도록 많은 토론을 하겠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2-12-2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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