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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현재의 엄중 상황, 남북관계 종착역 아니다”

통일부 “현재의 엄중 상황, 남북관계 종착역 아니다”

입력 2013-04-01 00:00
업데이트 2013-04-0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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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남북협력 상징”…안정적 운영 재확인

통일부는 1일 개성공단 폐쇄 위협을 한 북한에 대해 현재의 엄중한 상황이 남북관계의 종착역이 아니라며 미래지향적 남북관계를 위한 북한의 변화를 촉구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남북관계가 지금 엄중한 상황이지만 이런 상황이 남북관계의 종착역은 아니다”면서 “평화와 번영이 남북관계의 미래상인데 (개성공단은) 그런 미래로 가는 통로가 될 수 있는 중요하고 의미 있는 상징적 사업”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성공단은 남북관계에서 여러 의미가 있다. 남북협력을 상징하는 하나의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성공단이 갖는 의미와 자리 매김을 염두에 두고 개성공단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방향으로 정부의 입장을 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북측의 개성공단 폐쇄 위협에 대해서는 “남북관계 발전은 물론 개성공단의 안정적 운영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포함해 모든 나라가 북한이 책임 있는 일원으로 나왔을 때 언제든 협력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면서 “북한이 이런 부분을 무게감 있게 받아들이고 올바른 선택을 하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북한의 위협에도 이날 개성공단 출입경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오전 8시 현재 개성공단에 체류한 우리 국민은 308명이며, 이날 개성공단으로 853명이 들어가고 355명이 귀환할 예정이다.

정부는 그러나 개성공단 체류인원의 신변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현지와의 24시간 연락체계를 유지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와 관련,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실국장회의에서 “개성공단 위협은 처음은 아니지만 과거와 다른 상황들이 좀 있다”면서 “신정부 출범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위기관리인데 이것은 좀 새로운 각도에서 보고 정확한 분석을 해야할 필요가 있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전날 북한의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과와 관련, “새로운 지도부가 등장하면서 당 중심으로 운영된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노력을 했고,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어제와 같은 정치적 행사가 있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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