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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기업들 “조업 차질 없었으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 “조업 차질 없었으면…”

입력 2013-04-03 00:00
업데이트 2013-04-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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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통행 차질 소식에 불안감 커져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3일 북한이 남측 근로자의 입경 동의를 통보하지 않아 통행에 차질이 빚어지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북한이 지난달 30일 “우리의 존엄을 조금이라도 훼손하려 든다면 개성공업지구를 폐쇄해버리게 될 것”이라고 위협한 뒤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자칫 조업에 불똥이 튀지 않을까 초조해하는 모습이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은 이날 오전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대기 중인 근로자 및 개성공단 주재원들과 수시로 통화하며 상황을 파악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한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오늘 아침 개성공단에 있는 직원과 통화했는데 공장은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라고 한다”면서도 “북한이 통행을 지연시키는 정확히 이유를 알 수 없어 답답하고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통행 지연이 개성공단 운영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는 입주기업들도 적지 않다.

개성공단에서 의류를 생산하고 있는 입주기업 대표는 “개성공단 생산품과 원자재의 출·입경이 며칠간 지연될 경우 제품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특히 거래처가 이 상황을 심각하게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입주기업 대표는 “북한이 개성공단의 폐쇄 가능성을 언급한 뒤 공장 분위기가 무거운 편이었다”며 “통행 지연이 빨리 끝나 조업에 차질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모임인 ㈔개성공단기업협회(회장 한재권)는 지난달 31일 개성공단 폐쇄조치가 거론되는 상황에 우려를 표명하고 “개성공업지구 발전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소모적인 정치적인 논쟁은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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