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윤여준 “새누리와 민주, 적대적 공생관계”

윤여준 “새누리와 민주, 적대적 공생관계”

입력 2014-02-26 00:00
업데이트 2014-02-26 09:5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安 “모든 정치세력이 국민 약속 어물쩍 넘어가”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윤여준 의장은 26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관한 민주당 입장과 관련, “어떻게 보면 민주당 태도가 더 국민을 우롱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의장은 이날 여의도 신동해빌딩 창준위 사무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속으로는 기초공천 폐지 생각이 없으면서 당원투표까지 해서 공천 폐지를 결정해놓고, 마치 집권당이 저러니까 어쩔 수 없다고 하면서 공천을 유지하려는 태도가 아니냐”며 이 문제로 정책연대를 해온 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이달 말까지 대통령과 여당의 결단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것으로 안다. 얼마 남지 않은 사이에 대통령과 여당의 태도가 바뀔 거라고 기대해서 이런 이야기를 했겠나”라며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그러면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보여주는 이런 행태는 전형적인 낡은 행태”라며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관계가 적대적 공생관계라는 사실을 두 당이 입증했다”고 밝혔다.

새정치연합 창준위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도 이날 회의에서 “국민과의 약속은 어떤 일이 있어도 지켜야 하고, 지키지 못할 일이 생기면 마땅히 이유를 말해야 하는데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모든 정치세력이 어물쩍 넘어가고 있다”며 기성 정치세력을 싸잡아 비판했다.

특히 새누리당을 겨냥, “오픈프라이머리를 하자는 등 잔꾀만 내놓는 것은 비겁하고 정직하지 못한 태도”라면서 “국민과 약속을 지키는 게 책임정치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말도 안 되는 언급을 하는데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알길래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보수 중심가치 중 하나가 책임성인데 이분들은 책임이란 말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한다”며 “정당공천 폐지 결단이 국민과 함께 가는 길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내가 바라는 국무총리는?
차기 국무총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뜨겁습니다. 차기 국무총리는 어떤 인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에게 쓴 소리 할 수 있는 인물
정치적 소통 능력이 뛰어난 인물
행정적으로 가장 유능한 인물
국가 혁신을 이끌 젊은 인물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