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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신당합류…安 창당 깨지더라도 내부투쟁해야”

윤여준 “신당합류…安 창당 깨지더라도 내부투쟁해야”

입력 2014-03-03 00:00
업데이트 2014-03-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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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윤여준 의장은 3일 안철수 의원이 민주당과의 신당 창당에 합의한 데 대해 “새 정치를 위한 다자 경쟁구도 속으로 자기발로 걸어들어간 것”이라며 “불가피한 선택, 담대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윤 의장은 이날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가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새정치연합은 그릇이 작아 경쟁구도를 만들기 어려웠다”면서 “’안철수당’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날 수 없고,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얻기가 어려워서 말라 들어갔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장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항간의 관측을 깨고 “(신당창당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 의원이 새 정치의 상징적 존재임은 틀림없지만 새 정치가 안 의원의 독점물일 수는 없다”면서 “새 정치의 길을 가고 싶어하는 사람들, 세력끼리 연대해서 세력을 키워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또 “앞으로 안 의원이 경쟁구도 속에서 출중한 능력을 발휘해서 (대선)후보가 되느냐 안되냐, 정치지도자가 되느냐 안되냐는 본인 능력에 달린 것”이라며 안 의원의 결정을 ‘양날의 칼’이라고 규정했다.

윤 의장은 “(안철수의) 새 정치가 죽은 게 아니라 한 단계 진전했다는 인식을 주려면 우선 조직 형태, 운영방식이 혁명적으로 달라져야 한다”고 조언하고 ‘1987년 체제 청산’을 위한 개헌 추진, 이념대결·극한대결에서 벗어난 생활정치 실천, 남북통합 추구 등 3가지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당 창당과 관련, “(안 의원은) 다수 국민이 용인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의 정강정책을 내놓고 신당 창당이 깨지는 한이 있어라도 치열한 내부 투쟁을 해서 관철해야 한다”며 강력한 노선투쟁을 주문했다.

특히 민주당에서 ‘3월말 창당’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는 데 대해선 “3월말 창당에 쫓기지 마라”며 “목숨처럼 지켜야 할 것을 안지키면 신당 창당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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