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金-李, 오늘 첫 TV토론서 격돌

鄭-金-李, 오늘 첫 TV토론서 격돌

입력 2014-04-09 00:00
업데이트 2014-04-09 09:3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새누리당의 6·4지방선거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정몽준 의원, 김황식 전 국무총리, 이혜훈 최고위원이 9일 첫 TV토론회에서 맞붙는다.

TV토론은 이날 오후 2시부터 90분간 진행되며 주관사인 MBC를 비롯해 KBS·SBS·OBS·TV조선·채널A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다수 유권자와의 가장 효율적인 접촉 창구인 동시에 본인을 직접 세일즈할 무대인 TV토론의 결과에 따라 표심이 흔들릴 수 있는 만큼 세 후보는 이날 외부 일정을 최소화하고 토론 준비에 몰두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리는 ‘해오름잔치’에 참석하는 것을 제외하면 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고, 김 전 총리와 이 최고위원은 오전 일정을 모두 비우고 토론 준비에 매진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가장 앞서 있는 정 의원은 ‘1위 수성’ 전략을 세웠다.

자신의 공약을 알리는 동시에 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재임기간에 드러난 문제를 파고드는 데 주력, ‘본선급’ 주자임을 각인하는데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김 전 총리는 오랜 국정 경험 등을 내세워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생각이다.

40여 년의 공직생활 기간 사법과 행정 분야의 최고위직을 거친 관록이 자연스럽게 묻어나오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토론회 ‘베테랑’인 이 최고위원은 경제전문가 이미지를 강조해 지지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상대 후보들이 내놓은 정책공약의 허점을 파고들어 비현실성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TV토론회는 이날을 시작으로 경선일인 30일 전까지 4차례 진행된다.

이와 별도로 실시되는 세차례 정책토론회도 TV중계가 가능하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