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야스쿠니 참배 문제점 폭로…한국·영어 영상 전 세계 배포

日 야스쿠니 참배 문제점 폭로…한국·영어 영상 전 세계 배포

입력 2014-04-23 00:00
업데이트 2014-04-23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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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아베 등 무반성 알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서 봄 제사가 이뤄지는 때에 맞춰 신사 참배의 문제점을 낱낱이 파헤친 영상을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해 전 세계에 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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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알아야 할 역사 이야기’ 캠페인의 네 번째 영상인 ‘야스쿠니 신사’의 장면들을 캡처한 것. 한글과 영문, 두 버전으로 만들어 전 세계가 야스쿠니 신사의 실체를 알도록 했다.  서경덕 교수 제공
‘한국인이 알아야 할 역사 이야기’ 캠페인의 네 번째 영상인 ‘야스쿠니 신사’의 장면들을 캡처한 것. 한글과 영문, 두 버전으로 만들어 전 세계가 야스쿠니 신사의 실체를 알도록 했다.
서경덕 교수 제공


6분가량 되는 동영상에는 야스쿠니 신사의 건립 배경과 문제점, 신사 참배를 통해 침략전쟁을 정당화하려는 일본 정치인들의 움직임 등이 담겼다. 서 교수는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해 12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전 세계 언론의 큰 질타를 받았지만 아직도 많은 정치인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 우리 스스로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영어 동영상을 통해 세계 각국에 일본의 우경화 전략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영상은 ‘한국인이 알아야 할 역사 이야기 #4 야스쿠니 신사’(영어 제목은 ‘What A Korean Must Know #4 Yasukuni Shrine’)라는 제목으로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가 있고 CNN, BBC, NYT 등 전 세계 주요 언론의 트위터 계정에도 전달됐다.

서 교수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언론에 ‘야스쿠니 신사에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合祀)돼 있다’는 내용을 포함한 칼럼을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으며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관한 광고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동영상 캠페인 ‘한국인과 세계인이 알아야 할 역사 이야기’에는 현재 일본군 위안부, 독도, 일본 전범기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고 다섯 번째 영상의 소재는 동해가 될 예정이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2014-04-2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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