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하는 강석주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와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6일 보도했다.
EU 집행위 대변인실 관계자는 5일 RFA에 “현재 집행위 차원에서나 유럽대외관계청에서 강 비서와 회동할 예정이 없다”며 “북한에 대한 EU의 입장은 수년간 밝혀온 바와 다름이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유럽대외관계청에 외교공관 설치 문제에 대한 논의를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확답을 피했다고 RFA가 전했다.
앞서 유럽의 한 외교소식통은 RFA와의 인터뷰에서 강 비서가 브뤼셀을 방문하는 목적 중 하나가 북한의 외교공관 설치라고 밝힌 바 있다.
EU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대화를 계속 이어가면서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각종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제재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강 비서는 이번 주말 독일, 벨기에, 스위스, 이탈리아 등 유럽 4개국 방문에 나서고 오는 9일 브뤼셀에서 엘마르 브록 유럽의회 외교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다.
강 비서의 이번 유럽 순방은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탈피하고 외교적 행보를 넓히려는 목적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연합뉴스
EU 집행위 대변인실 관계자는 5일 RFA에 “현재 집행위 차원에서나 유럽대외관계청에서 강 비서와 회동할 예정이 없다”며 “북한에 대한 EU의 입장은 수년간 밝혀온 바와 다름이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유럽대외관계청에 외교공관 설치 문제에 대한 논의를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확답을 피했다고 RFA가 전했다.
앞서 유럽의 한 외교소식통은 RFA와의 인터뷰에서 강 비서가 브뤼셀을 방문하는 목적 중 하나가 북한의 외교공관 설치라고 밝힌 바 있다.
EU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대화를 계속 이어가면서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발사,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각종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제재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강 비서는 이번 주말 독일, 벨기에, 스위스, 이탈리아 등 유럽 4개국 방문에 나서고 오는 9일 브뤼셀에서 엘마르 브록 유럽의회 외교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다.
강 비서의 이번 유럽 순방은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고립을 탈피하고 외교적 행보를 넓히려는 목적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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