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실종자 수색 지원…유족 참여로 특검추천”

우윤근 “실종자 수색 지원…유족 참여로 특검추천”

입력 2014-10-14 00:00
업데이트 2014-10-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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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족대표단과 취임후 첫만남’세월호행보’ 가속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세월호 유가족 대표단과 만나 “아직 열 분의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어서 그 역시 우리가 잊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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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세월호 가족대책위 면담
우윤근, 세월호 가족대책위 면담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오른쪽)와 전명선 세월호 가족대표위원장이 14일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실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 원내대표가 지난 9일 원내대표로 선출된 이후 유족 대표단과 면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 원내대표는 취임 직후인 12일 경기도 안산의 희생자 합동분향소을 방문했지만, 당시 유족 대표들을 만나지 못했다. 이날은 전명선 가족대책위원장 등 유족 5명이 우 원내대표를 답방 형식으로 찾은 자리였다.

우 원내대표는 유족 대표들로부터 동절기 실종자 수색·구조에 정부가 최선을 다하도록 촉구하는 문건을 정부에 전달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우리 당에서 동절기 수색 방안 마련을 위해 담당 의원을 정하고 지원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양측 만남에서는 실종자 수색뿐만 아니라 세월호특별법 여야 합의안에서 유족이 특검 후보군 추천 과정에서 배제된 것에 대한 보완 방안도 심도있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들은 “진상규명하고 세월호특별법을 만드는 일에 여당이든 야당이든 유족과 함께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지금 유족이 배제되고 있다”면서 “약속을 지켜달라. 모든 일정의 유족 참여는 상징성이 있는 것”이라며 유족 참여를 강력 요청했다고 서영교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오전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의 회동 결과를 전달하면서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유족을 먼저 배려하고, 유족의 마음을 헤아리는 형태로 나가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했다. 당연히 새정치연합으로서도 유족이 동의하고, 이해하고, 함께 참여해 문제를 풀 수 있어야 한다”라며 공감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유가족이 참여해서 특검을 추천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고, 새누리당도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취임 후 첫 외부일정으로 안산 합동분향소를 조문한 데 이어 이날 새누리당과의 특별법 협상 재개에 나서고, 유족 대표단과 면담하는 등 ‘세월호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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