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단체 ‘北수용소 가족 40명’ 생사확인 유엔 청원

탈북자단체 ‘北수용소 가족 40명’ 생사확인 유엔 청원

입력 2014-10-14 00:00
업데이트 2014-10-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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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탈북자단체가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수용된 것으로 알려진 주민들의 생사 확인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유엔에 추가로 제출하기로 했다.

NK워치는 14일 오후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범 수용소에 강제 구금된 국내 탈북자 가족 40명의 생사 확인을 요청하는 청원을 내일 유엔 강제구금·비자발적 실종에 대한 실무그룹(이하 실무그룹)에 서면으로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작년 5월에도 국내 탈북자 가족 40명의 생사확인을 요청했지만 북한은 이에 대해 ‘반공화국 모략 책동”이라고 반발했다.

안명철 NK워치 대표는 “수감 사유는 ‘한국으로 탈북’이 8건으로 가장 많았고 체제 불만, 연좌제, 기독교 접촉, 한국 라디오 청취 등이었으며 나이대 별로는 3∼5세 영유아와 20∼30대가 각각 16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유엔 실무그룹은 청원을 받아들여 북한에 청원에 대한 답변을 요청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북한은 60일 이내 회신해야 한다.

지금까지 국내 북한인권단체들이 유엔에 제기한 청원은 약 60여 건에 달하며 북한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없이 병으로 사망했다고 답변하거나 ‘모략’이라며 반발해왔다고 이 단체가 전했다.

탈북자 2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탈북 과정에서 가족들이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가게 된 경위를 증언했으며 북한에 남아있는 친척으로부터 가족들의 수용소 수감 사실을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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