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측 “자원외교 국조 어처구니없어…정치적목적 숨어”

MB측 “자원외교 국조 어처구니없어…정치적목적 숨어”

입력 2014-12-12 00:00
업데이트 2014-12-1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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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하거나 숨지 않을 것…증인 출석 언급은 시기상조”

이명박(MB) 정부의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은 12일 자원외교 국정조사를 실시키로 합의한 데 대해 “너무 어처구니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 전 수석은 이날 CBS라디오에서 “국정조사는 대형 비리가 있거나, 국가를 뒤흔들만한 큰 의혹이 있다든가 할 때 하는 것으로 현 단계에서 그런 비리가 불거진 게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수석은 현재 이 전 대통령의 대변인격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자서전 집필 작업을 돕고 있다.

김 전 수석은 “자원외교에 비리가 있다면 조사해서 엄정히 처벌하면 되는데 국조에 합의했다는 것은 정치적 목적이 숨어 있다고 봐야 한다”면서 “(비선실세) 문건 논란이 덮어질 것이라고 본다면 착각”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통령의 증인 출석에 대해서는 “국조를 피하거나 숨으려고 하지 않고, 전직 대통령으로서 당당하게 대처할 것”이라면서 “다만 아직 본격적으로 증인 채택 문제도 논의되지 않은 상황인데 전직 대통령이 ‘내가 나서겠다’라고 하는 것은 시기상조다”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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