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수첩인사 종지부 찍고 국민 원하는 인사해야”

우윤근 “수첩인사 종지부 찍고 국민 원하는 인사해야”

입력 2015-02-26 09:27
업데이트 2015-02-2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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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의 ‘盧수사내용 과장’ 의혹, 정보·법사위서 진상조사”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26일 후임 청와대 비서실장 인선과 관련해 “수첩인사에 종지부를 찍고 국민이 원하는 인물을 중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인사 때마다 국민이 답답해한다. 이번만큼은 제대로 된 인사가 되기 바란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정부 인사 중 1개월 이상 공백이 생긴 곳이 296곳”이라면서 “이번 인사 개편으로 국정농단 핵심으로 지목된 실세 3인방의 권력이 더 공고해질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은 수첩만 보고 인사하지 말고 국민이 원하는 인사를 하고자 시야를 넓게 가져야 한다”며 “대통령 스타일에 맞는 인사만 고집하는 태도를 버려야 나라와 국민이 편하다”고 주장했다.

국가정보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사 내용을 과장해 언론에 흘렸다는 의혹에 대해선 “조직적이고 중대한 국가적인 범죄행위”라며 “검찰은 당장 의혹의 실체적 규명을 위한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이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내주 초 정보위와 법사위를 긴급 소집해 진상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국가개혁과 시스템 재편을 위한 개헌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더 이상 대통령 눈치만 살피지 말고 국회 개헌특위 구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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