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메르스 종식에 국력 모아야”…여야정 협력 촉구

與 “메르스 종식에 국력 모아야”…여야정 협력 촉구

입력 2015-06-20 10:40
업데이트 2015-06-20 10:4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불필요한 불안·공포감 벗어나야”

새누리당은 20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 “이제는 과도한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나 사태 종식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정부와 지자체, 여야 정치권 간 긴밀한 협력을 촉구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메르스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어 무척 다행스럽다”면서 특히 “신임 국무총리가 현장에서 뛰고 있고 국민이 높은 경계심과 보건의식을 발휘하고 있는 만큼 메르스는 반드시 극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아직도 격리치료를 받는 확진 환자가 있는 상황이니 정부 보건당국과 지자체는 긴장의 고삐를 늦춰선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어 “열악한 여건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모든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면서 “새누리당도 여야 합의대로 메르스 사태의 종식과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현주 원내대변인은 “메르스에 감염돼 고통받는 국민뿐 아니라 메르스 사태로 정신·경제적으로 피해를 받고 계신 국민께 국민의 안녕을 책임진 정치권이 참으로 면목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지금은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한시라도 빨리 메르스를 종식하는데 모든 국력을 모아야 할 때”라면서 “여야가 하나가 돼서 이번 임시국회 내 제도정비와 예산투입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아울러 “정부도 이번 사태를 극복하려면 정치권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란 점을 깨닫고, 국회와 공조체계를 이뤄 메르스 종식뿐 아니라 국민이 불필요한 불안과 공포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휴일인 이날도 지역구이기도 한 경기도 평택에서 황교안 신임 국무총리,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과 함께 메르스 사태와 관련한 지자체 간담회를 실시하고 상가 밀집지역을 돌아보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