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메르스 추경 삼성병원 지원 하루만에 “없던 일로”

野, 메르스 추경 삼성병원 지원 하루만에 “없던 일로”

입력 2015-07-15 16:22
업데이트 2015-07-1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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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지원 안한다…스스로 청구 말아야”

새정치민주연합은 15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와 관련, 삼성서울병원을 예산 지원대상에 포함하지 않겠다고 번복했다.

전날에는 삼성병원을 포함하는 것으로 발표를 했다가 하루만에 이를 백지화한 것으로, 원내지도부의 입장이 ‘오락가락’하며 혼선을 빚는 모습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삼성병원에 대해 지원을 하지 않는다”고 못을 박았다.

그는 “삼성병원이 (스스로) 청구를 자제해야 할 것”이라면서 “달라는 말을 하지 않는데 우리가 왜 주겠느냐”고 덧붙였다.

전날 간담회에서는 이 원내대표는 “삼성병원이 예산지원을 받지 않아 의사 및 간호사들이 불이익을 받기를 원치 않는다”고 했고, 안민석 예결위 간사도 “삼성이라고 해서 특별히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강기정 정책위의장이 “삼성병원에 대한 지원은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원내대표는 전날 발언을 두고는 “애초부터 삼성병원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것을 전제로 한 발언이었다”면서 발표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병원 측이 정부의 지원금을 받지 않는다고 해서, 그 피해를 의료진에게 전가시켜서는 안된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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