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택시·숙박비탓 국내여행 싫어”…불만의 절반

“주차·택시·숙박비탓 국내여행 싫어”…불만의 절반

입력 2015-08-05 10:15
업데이트 2015-08-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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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국내여행 민원 1천73건 분석결과

국내여행에서 국민이 느낀 가장 큰 불만사항은 주차비, 택시비, 숙박비 등 요금 문제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13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국내여행 관련 민원 1천73건을 분석한 결과를 5일 공개했다.

민원 유형을 보면 주차비(76건), 택시비(64건), 숙박비(59건) 등 요금 관련 민원이 448건으로 전체의 41.7%를 차지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여행 중 공영주차장에 들어갔다가 주차 공간이 없어 나오는 차량에 주차비를 받은 경우가 있었다.

또 카드 사용이 가능하다고 표시가 돼있는 택시를 탔는데 카드를 받지 않는다면서 현금이 없다면 카드비에 해당하는 만큼 담배를 사오라고 요구한 황당한 경우도 있었다.,

계곡 등지에서는 불법 시설물을 설치해놓고 이용비를 받기도 했다.

이어 불친절 303건(28.2%), 쓰레기 방치·위생 불량 200건(18.6%) 등도 주요 불만 사항으로 제기됐다.

불친철한 응대는 식당(32건), 숙박시설(29건), 택시(27건), 버스(22건) 등에서 주로 발생했다.

또 쓰레기가 방치되거나 위생이 불량한 장소로는 해수욕장이나 해안가가 70건으로 가장 많았고, 계곡 ·산림 33건, 식당 13건 등이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식당에서 사람 숫자대로 주문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음식을 주문받지 않겠다고 말한 사례나, 주문한 음식물에 파리 등의 벌레가 발견된 사례 등이 접수됐다.

민원 발생지역으로는 강원도가 161건(15.0%)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광역시 131건(12.2%), 경상북도 129건(12.0%) 등의 순으로 많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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