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위, 정진엽 복지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복지위, 정진엽 복지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입력 2015-08-25 09:47
업데이트 2015-08-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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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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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가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진행되었다. 2015.8.24 김명국전문기자 daunso@seoul.co.kr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가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진행되었다. 2015.8.24 김명국전문기자 daunso@seoul.co.kr
복지위는 전날 인사청문회를 통해 정 후보자의 정책능력 및 도덕성 의혹 등을 점검했고, 이후 위원들간 논의를 거쳐 이날 전체회의에서 보고서를 의결했다.

이에따라 정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 절차를 모두 마쳤으며 이르면 이날 오후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공식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 간사인 이명수 의원은 회의에서 “청문회를 통해 보건의료 전문화 시대에 걸맞은 전문가라는 점이 증명됐다”며 “국민들이 가장 걱정하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등과 관련해 보건의료체계 정비에 있어서도 전문성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덕적으로도 결정적인 하자는 없고, 그동안 쌓은 경험과 경륜으로 비춰봤을 때 복지부 장관으로서 직무 수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야당은 후보자가 복지분야에서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점 등을 지적하며 보고서에 부적격 의견을 병기하기로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김성주 의원은 “정 후보자는 스스로 복지분야에 문외한이라는 것을 인정했고, 그렇다고 보건정책 분야를 잘 아는 것도 아니다”라며 “유일한 행정경험은 분당서울대병원장을 지낸 5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와대는 후보자가 중동지역에 대한 의료수출을 주도할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이처럼 안일한 인사로는 제2의 메르스 사태를 초래할지도 모른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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