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인춘 “낡은 軍 관물대…65% 노후화로 교체 시급”

손인춘 “낡은 軍 관물대…65% 노후화로 교체 시급”

입력 2015-09-09 07:18
업데이트 2015-09-0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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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군(軍) 부대에서 장병들이 소지품을 보관하거나 가족사진 등을 붙여놓는 ‘관물대’의 대부분이 너무 낡아서 교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이 9일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군 관물함 보유 대비 노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육·해·공군에서 보유한 관물함 총 50만576개 가운데 32만5천884개(65%)가 교체가 필요한 노후 물량이었다.

’구형’인 침상형 관물함은 총 21만4천802개 중 19만8천113개(93%)가 노후 물량이었고, 비교적 ‘신형’인 침대형 관물함은 28만5천774개 중 12만7천771개(45%)가 노후 물량이었다.

조달청 고시에 따르면 관물대의 수명 연한은 9년이며, 교체하려면 1개당 20만원의 비용이 든다.

특히 육군의 사정이 열악했다. 육군이 보유한 침상형 관물함 19만8천985개 중 19만5천581개(98%)가, 침대형 관물함도 23만3천890개 중 12만1천926개(52%)가 각각 노후 물량이었다.

현재 군에 보급되는 관물대는 크게 침상형과 침대형 두 종류로, 병영생활관에서 병사 1명당 1개씩 지급된다.

손 의원은 “노후된 관물대는 상대적 박탈감과 장병들의 사기 저하로 이어져 군 전역 이후 군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교체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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