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재신임 외에 방법이 없다…추석전 실시”

최재성 “재신임 외에 방법이 없다…추석전 실시”

입력 2015-09-17 11:56
업데이트 2015-09-1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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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에 “주내에 논의해달라”…내주초 실시 가능성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성 총무본부장은 17일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투표 문제와 관련, “재신임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며 특단의 사정 변화가 없다면 추석 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추석은 차례상에서 민심이 만들어지는 시기다. 추석 전에 이 문제에 대한 분명한 응답을 해주는 것이 도리”라며 “추석 이후로 미루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비주류에서 재신임투표를 국정감사가 끝나는 10월 8일 이후에 하자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문 대표가 중국 방문 일정(10월 14~16일)을 구체화하고 있어 이 일정과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또 “재신임이 10월 중순으로 넘어가면, 그 결과가 재신임이든 불신임이든 총선 기준으로 역산할 때 당을 추스르고 나갈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안이 통과된 후에도 당의 분열된 모습이 수습되지 않는 상황에서 재신임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며 비주류를 겨냥해 “’문 대표 물러나라’ 딱 하나 말고는 아무 것도 제시한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 대표가 지난 12일 중진회동에서 중진의 제안을 받아들여 재신임투표를 연기했다고 상기시킨 후 “최소한 이번 주 내에 중진모임에서 관련 문제를 논의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주 내에 특단의 사정변화가 없다면 내주초 재신임투표 돌입이 불가피하다는 일정표를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 본부장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야당의 공천안은 반개혁·반혁신적 제도”라고 비판한 데 대해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 혁신안의 10분의 1도 내놓지 못할 것”이라며 “비판만 하지 말고 새누리당을 어떻게 혁신할지 국민에게 제시하라”고 반박했다.

이종걸 원내대표가 당 통합추진기구 구성을 제안한 데 대해 “필요하다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원내대표가 (대통합에) 직을 걸겠다고 처음 말한 것같은데 그런 식이면 당 대표는 직이 서너개는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본부장은 이 원내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묻기 위한 의원총회를 소집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원내대표는 적어도 당 수습이나 해결에 진정성있는 모습과 대안을 갖고 설득해야할 위치 아니냐”며 “(재신임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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