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내일 노사정 대표와 오찬…대타협 격려

朴대통령, 내일 노사정 대표와 오찬…대타협 격려

입력 2015-09-21 17:44
업데이트 2015-09-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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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합의사항 이행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과 경제재도약 당부”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김대환 노사정위원장,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등 노사정 대표 4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오찬에서) 17년 만에 노동개혁 대타협을 이끌어낸 노사정 대표들을 격려하고 앞으로 합의사항 이행을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과 경제재도약이 이뤄지도록 노사정이 함께 힘을 모아주기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노사정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하는 것은 올해 2월13일 이후 7개월여만으로, 노동개혁 5대법안과 관련한 국회의 입법 추진, 정부의 취업규칙 변경 및 일반해고 기준 마련을 앞두고 노사정의 협조를 재차 당부하는 성격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야당이 새누리당의 노동개혁 입법 속도전에 반발하고 있는데다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 파견근로 확대 등 노사정 타협안의 세부사항을 놓고 노사 쌍방간에 대립각이 커지고 있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노사정 합의사항을 순조롭게 이행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도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노사정 대타협과 관련, “시대적 소명에 부응하여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신 노사 지도자들, 특히 한국노총 지도부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사의를 표한 바 있다.

또한, “이번 합의는 1998년 외환위기 당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협약 이후 17년 만에 성사된 사회적 대타협”이라며 “우리 사회의 갈등을 대화와 양보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또 하나의 귀중한 사회적 신뢰 자산을 쌓을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선 “(노동개혁) 입법추진 과정에서 (노사정) 대타협의 정신과 취지를 존중하고 노사와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청취하면서 합의사항을 하나하나 매듭지어 나가길 바란다”며 “17년만의 대타협이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모두 뜻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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