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 포격도발 직전 도·감청으로 징후 파악”

“軍, 북한 포격도발 직전 도·감청으로 징후 파악”

입력 2015-09-23 11:38
업데이트 2015-09-2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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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북한의 포격도발 당시 우리 군이 북한군의 포격 징후를 미리 포착하고 대응사격 준비 태세를 갖췄던 것으로 확인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은 23일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 국정감사에서 “최근 최전방 부대를 방문해 들은 설명 중 ‘(포격도발 당일 오전) 적의 도발 준비 징후를 포착했다’고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오후 북한군이 경기도 연천군 우리 군 부대를 향해 포격도발을 하기 직전 우리 군이 징후를 미리 파악했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북한군의 포격 징후를 포착한 우리 군이 바로 경계 태세에 돌입해 현지 포병대대가 18문의 포를 사격준비 상태에 뒀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설명에 대해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은 “네”라고 답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좀더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당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우리 군이) 도·감청을 통해 적의 도발 징후를 감지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의원은 “현장 지휘관들이 잘 판단하고 대응사격도 빠른 시간 내에 한 것 같다. 충분한 화력으로 대응했다고 본다”며 “(해당 지휘관들에게) 훈장을 줘야 한다”고 격려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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