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랍연맹 “난민위기 대처 국제사회 노력에 적극 동참”

한국·아랍연맹 “난민위기 대처 국제사회 노력에 적극 동참”

입력 2015-09-30 08:19
업데이트 2015-09-3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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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유엔총회 계기 아랍연맹 총장·아랍에미리트 외교장관과 회담

아랍권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AL)과 우리나라가 중동 분쟁으로 인한 난민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나빌 알아라비 아랍연맹 사무총장과 회담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외교부가 30일 밝혔다.

양측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등 극단주의 테러 세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시리아 난민 문제 등 인도적 위기에 대처하려면 국제사회가 지속적으로 지원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윤 장관은 한국이 시리아·이라크 난민에 2011년 이래로 총 2천70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인적교류 등 양측 간 협력 확대 방안과 중동 및 한반도·동북아 정세 등이 논의됐다.

윤 장관은 “미·중을 포함한 주변 5개국은 10월 초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엄중한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장관은 같은 날 별도로 셰이크 압둘라 빈자이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양국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3월 UAE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활성화됐다고 평가했으며, 윤 장관은 UAE 내 병원 위탁운영 입찰에 참가한 한국 병원에 대해 지지를 요청했다.

또 양국 외교 차관 또는 차관보가 UAE 아부다비에서 만나 중동·동북아 정세 등 다양한 이슈를 협의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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