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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발시 강력 응징”…한미 해군, 서해수호 연합훈련

“北도발시 강력 응징”…한미 해군, 서해수호 연합훈련

입력 2016-03-25 10:34
업데이트 2016-03-2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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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수호의 날’ 맞아 구축함·잠수함·초계기 등 참가

“적이 또 도발하면 강력한 화력으로 처절하게 응징하겠다.”

해군은 25일 ‘제1회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다 산화한 전우들의 영해사수 의지를 기리고 북한의 도발 위협에 단호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고자 동·서·남해 전 해역에서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사건이 발생한 서해에서는 2함대사령부 주관으로 한미 연합훈련을 실시해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한미동맹의 확고한 응징의지를 과시했다.

2함대, 내일 ‘천안함 용사 추모식’…美 장병 11명도 참석

서해 훈련에는 우리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과 신형 호위함, 초계함, 유도탄고속함 등 수상함 7척과 잠수함, P-3 해상초계기, 링스 해상작전헬기가 참가했고 미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2척도 훈련에 동참했다.

미국 해군은 다음달 말까지 진행되는 한미 연합훈련인 독수리(FE) 연습에 존 C. 스테니스 항모강습단을 포함한 다수의 함정과 병력을 파견한 상태다.

한미 해군은 해상으로 침투하는 적의 특수전부대를 바다에서 격멸하는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훈련, 대잠전훈련, 함포와 폭뢰 실사격훈련 등 실전적 훈련을 통해 북한의 해상도발에 대응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높였다.

훈련을 지휘한 박동선 제2해상전투단장(준장)은 “서해수호를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전우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 적이 또 도발하면 강력한 화력으로 처절하게 응징할 것”이라며 “해군은 우리의 의지를 관철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과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1함대도 동해에서 한미 양국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등이 참가하는 연합 해상사격 훈련을 했으며, 3함대는 긴급 출항에 이은 기동탐색, 전술기동, 해상사격 등의 훈련을 했다.

해군은 제1회 서해수호의 날과 천안함 피격사건 6주기를 맞아 21일부터 27일까지를 장병 정신무장 강화 및 국가·안보관 확립을 위한 안보강조 기간으로 지정하고 부대별로 응징결의 행사, 사이버추모관 운영, 위령탑 참배 등을 통해 영해수호 의지를 다지고 있다.

2함대사령부는 26일 오전 경기 평택의 천안함 전시시설 앞 광장에서 부대 장병, 천안함 승조원과 천안함 46용사 유가족, 천안함재단, 국가보훈처 관계자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주기 천안함 용사 추모식’을 한다.

추모식에는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한 미국 육군 2사단의 부사단장 존 에반스 준장과 해군 7함대 15전대장 크리스토퍼 스위니 대령 등 미 육·해군 장병 11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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