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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스트라이커부대 훈련에 민감 반응…“침략기도” 주장

北, 美스트라이커부대 훈련에 민감 반응…“침략기도” 주장

입력 2016-03-25 16:46
업데이트 2016-03-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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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 수위를 높이는 북한이 이번에는 미군 스트라이커 부대 훈련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침략의 사나운 발톱을 드러낸 독수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번 합동군사연습에 적용되는 모든 훈련이 공화국의 전략적 종심과 중요거점들에 대한 신속한 기동과 전개, 정밀타격과 기습점령 능력을 숙달하기 위한 것으로 일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미 육군 제7사단의 2스트라이커 여단이 참가해 지난 15일 실시된 시가지 점령훈련을 그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노동신문은 미 육군의 신속기동부대인 스트라이커 부대는 “상대방의 종심에 대한 타격을 기본 임무로 하고 있다”면서 “지난 시기 스트라이커 려단(여단)이 남조선에서 합동군사연습이 벌어질 때마다 실탄 사격훈련이니 뭐니 하는 것들을 뻔질나게 벌려(벌여) 놓았지만, 이번처럼 시가지 점령훈련을 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침략 무력은 이미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에 참가하여 악명을 떨치였다”면서 “새로 꾸며진 작전계획 5015에 따라 우리의 주요 핵심시설들을 타격하여 제도전복 야망을 한사코 이뤄보려는 로골(노골)적인 침략기도의 발로”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모든 선제타격 수단들을 총동원하여 독수리의 사나운 발톱들을 무자비하게 분질러 버리고 도발자들을 한 놈도 남김없이 모조리 죽탕쳐(몰골을 볼품없이 만들어) 버리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미군 스트라이커 부대는 지난 15일 경기도 포천에서 유사시 북한의 핵심시설을 장악하고 대량살상무기(WMD)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시가지 전투훈련을 벌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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