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원 구성 법정시한 못 지켜 국민께 사과”

정진석 “원 구성 법정시한 못 지켜 국민께 사과”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6-06-07 09:50
업데이트 2016-06-07 09:5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수적 우세만을 앞세운 野의 압박은 거부

이미지 확대
취임 한 달 맞아 기자간담회 하는 정진석
취임 한 달 맞아 기자간담회 하는 정진석 취임 한 달을 맞은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원 구성 법정 시한인 7일까지 구성을 마무리짓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크게 어긋나지 않도록 더 속도를 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을 향해 “여소야대 상황이지만 야당이 표의 우위만 믿고 여당을 압박하는 것은 의회주의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며 ”수적 우세만을 앞세운 야당의 압박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 구성 협상은 국회 관행에 근거해 합리적 설득을 통해 진행돼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더민주가 제기한 ‘청와대 배후설’에 대해서는 “무엇이든 청와대를 물고 들어가야 선명하다고 생각하는 과거의 낡은 행태가 도진 게 아닌지 의심된다”면서 “엉뚱하게 청와대 배후설을 주장하는 것은 협상 상대에 대한 기본 예의도 아니고 협상 타결에 장애만 조성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 “새누리당의 어떤 책임 있는 당직자도 의장을 더민주에 양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적 없다”고 강조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