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교섭단체 대표연설 데뷔…협치·민생 초점

정진석, 교섭단체 대표연설 데뷔…협치·민생 초점

입력 2016-06-20 07:38
업데이트 2016-06-2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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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20일 20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의 첫 주자로 테이프를 끊는다.

정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로서의 ‘데뷔 무대’이기도 한 이날 연설에서 여소야대 3당 구도에서의 협치 실현과 정치권의 신뢰 회복 등을 정치권의 당면 과제로 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최근 유승민 의원의 복당으로 다시 불거진 당내 계파 대립구도가 사라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등을 골자로 한 정치개혁 구상을 밝히고 초당적인 협력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민생 현안에선 청년일자리, 노인복지, 안전한 대한민국 등이 화두가 될 전망이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 경제·사회 전반에 당면한 위기 극복과 민생 과제 해결을 위해 정쟁이 아닌 ‘일 하는 국회’를 만들어 보자고 야당에 제안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노동개혁 관련 4법, 사이버테러방지법 등을 비롯해 19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넘어온 법안들의 조속한 입법이 필요하다고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자리 문제와 관련, 정규직과 비정규직 격차 해소 방안으로 ‘사회적 대타협’을 제안할 방침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는 최근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와 연관이 있다.

개헌과 관련한 ‘소신’을 피력할지도 관심사다.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 중심제에서 내각제로 전환할 때가 됐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당장 개헌 논의에 착수하려면 국민적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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