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EU와 ‘브렉시트’ 첫 회담…북핵공조도 논의

朴대통령, EU와 ‘브렉시트’ 첫 회담…북핵공조도 논의

입력 2016-07-15 13:39
업데이트 2016-07-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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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베트남 새 총리와는 첫 정상회담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참석차 몽골을 공식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유럽연합(EU) 지도부와 만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와 북한 문제 대응을 위한 공조 방안을 모색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막한 제11차 ASEM 전체회의 중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정상회담을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2014년 말 출범한 현 EU 지도부와 박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지난해 9월 청와대에서 열린 제8차 한-EU 정상회담(투스크 상임의장 참석)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회담에서 양측 정상은 한-EU 양자관계,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정세, 다양한 글로벌 현안과 관련한 논의를 주고받았다.

특히 지난달 브렉시트 결정 이후 한·EU 정상간 첫 만남인 만큼 양측은 변함없는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정책 공조를 포함한 한-EU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4월 취임한 통룬 시술리트 라오스 총리,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각각 첫 정상회담을 했다.

먼저 박 대통령은 시술리트 총리와 만나 양국 간 협력기반을 구축하고, 북핵에 대한 라오스 신정부의 인식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한반도 문제에 관한 라오스의 건설적 역할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라오스는 올해 동남아국가연합 의장국이라는 점에서 이날 회담이 한-라오스 양자 관계는 물론 다자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기대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푹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계기로 양국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을 당부했다.

구체적으로는 신에너지, ICT(정보통신기술), 보건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고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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