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독립문화원 日매각 논란에 “미국계 회사에 매각” 반박

홍문종, 독립문화원 日매각 논란에 “미국계 회사에 매각” 반박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7-24 19:18
업데이트 2016-07-2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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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24일 부친의 한국독립문화원 일본계 기업 매각 논란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23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은 홍 전 의원이 하와이 호놀루루시 소재 독립문화원의 건물과 토지를 145만달러(약16억5000만원)에 일본계 유한책임 회사 ‘루크 드래곤’(Rooke Dragon LLC)에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한국독립문화원은 하와이의 한국 독립운동유적지로, 독립문화원에는 해외 독립운동 지도자들의 활동 당시 유물과 사진이 보관돼 있고 마당엔 ‘무명애국지사추모비’도 세워져 있다.

홍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관련 보도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허위 내용으로 독립유공자 후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음해를 목적으로 한 정치적 공세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독립문화원을 루크 드래곤이라는 일본계 유한책임회사에 매각했다고 보도했으나 중개업체인 소더비 측은 드래곤사가 일본계 유한 책임회사가 아니라 하와이 유한책임회사 즉 미국계임을 밝혀왔다”며 “일본계 책임회사 매각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경민학원이 2002년 55만달러(약 6억3000만원)에 사들인 뒤 2003년 독립문화원으로 꾸며 개장한 이후 소유자가 홍 전 의원으로 바뀌었다고 보도했으나 홍 전 의원이 2001년 매입한 부지는 항일 유적지로 이곳에 일본인이 콘도를 짓는다는 소식을 듣고 사재를 털어 매입했으며 이곳을 독립문화원으로 만들어 유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로지 홍 전 의원의 애국심의 발로였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15년간 매년 1억원 이상의 사비로 관리해 온 사유지일 뿐 경민학원의 자산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워 매각을 결정한 사안을 갖고 사실관계의 확인 없이 무책임하게 매도하는 것은 기본적 양식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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