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박근혜 대통령 브로치·목걸이, 최순실이 구입해 전해줬다”

조응천 “박근혜 대통령 브로치·목걸이, 최순실이 구입해 전해줬다”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9-20 18:46
업데이트 2016-09-2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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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 질문하는 조응천
대정부 질문하는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20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2016.9.20 연합뉴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이 착용하는 일부 브로치와 목걸이 등 액세서리를 최순실씨가 사서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20일 오후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제가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대통령께서 착용한 브로치, 목걸이 등 액세서리도 최순실 씨가 청담동에서 구입해 전해준 걸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언론 보도를 보면, 최순실 씨는 취임 당시 대통령이 입은 340만원짜리 한복을 미르재단 이사에게 직접 주문해 대통령에게 전해 준 당사자라는 보도도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우병우 수석의 청와대 민정비서관 발탁과 윤전추 행정관의 청와대 입성 배경에도 최순실 씨와의 인연이 작용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최순실 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1970년대 가깝게 지냈던 고(故) 최태민 목사의 친딸이다. 이번 정권이 출범한 뒤 비선 실세로 끊임없이 지목돼왔다.

이날 재단법인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에 최씨가 개입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가 나와 파장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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