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北미사일, 선박항행 안전위협”…IMO 메시지 당부

朴대통령 “北미사일, 선박항행 안전위협”…IMO 메시지 당부

입력 2016-09-23 09:38
업데이트 2016-09-23 09:3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임기택 국제해사기구 사무총장 접견…특별신탁기금 양해각서 체결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9대 유엔 국제해사기구(IM0)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임기택 총장을 접견한다.

IMO는 1959년 설립된 유엔 산하 전문기구로, 해운·조선과 관련한 안전문제, 해양환경 보호, 해상교통 촉진 및 보상 등을 위한 국제규범을 제·개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회원국은 모두 174개 나라로, 우리나라는 1962년에 가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임 총장 취임 후 IMO가 펼쳤던 활동과 향후 계획에 대해 청취하고, 우리나라와 IMO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박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및 GPS(위치정보시스템) 교란행위가 선박 항행의 안전에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명하고, IMO 차원에서도 국제규범을 위반하는 북한의 모든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임 총장이 성공적으로 사무총장직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관계 부처에 지시하고, 우리나라와 IMO가 상생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양자간 긴밀한 협력을 당부할 방침이다.

이날 접견에선 해양수산부와 IMO가 박 대통령 임석하에 특별신탁기금 양해각서도 체결한다. 이 기금은 IMO 위상강화와 회원국 동반성장을 목표로 하는 임 총장의 공약사업인 ‘함께하는 항해’(Voyage Together)에 활용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