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봉92호 이번엔 북예술단 태우고 16년만에 남한 나들이

만경봉92호 이번엔 북예술단 태우고 16년만에 남한 나들이

최병규 기자
입력 2018-02-05 10:58
업데이트 2018-02-0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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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니가타항에 정박한 만경봉92호의 모습. 만경봉92호는 과거 북한과 일본을 오가며 수많은 사람과 물건을 실어날랐으나, 2006년 일본의 독재제재 이후 운항이 중단됐다. [서울신문DB]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두 번째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예술단 본진이 6일 만경봉 92호를 이용해 방남한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어제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북한예술단 본진이 6일 만경봉 92호를 이용해 방남하고 예술단의 숙식장소로 이용할 예정임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만경봉 92호는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때 북한 응원단을 수송하고 응원단의 숙소로 사용된 선박이다.

그러나 만경봉호 입항은 5·24조치 및 유엔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백 대변인은 “우리 대북제재 5.24 조치가 북한 선박의 우리 해역 운항·입항을 금지하고 있지만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5·24 조치의 예외조치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유엔 제재 선박관련 내용 등에 대해서는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의로 제재에 저촉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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