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등록 첫날 ‘한산’…“선거구획정 무산 탓”

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등록 첫날 ‘한산’…“선거구획정 무산 탓”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3-02 16:26
업데이트 2018-03-02 16:2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쟁률 0.1대 1에도 못 미쳐

전국의 지역 일꾼을 뽑는 ‘6·13 지방선거’ 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이 2일 시작됐으나 경쟁률이 0.1대 1 수준에 불과할 만큼 신청 열기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6?13 지방선거 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자 등록 시작
6?13 지방선거 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자 등록 시작 ’6?13 지방선거’ 시장·구청장 선거와 시·도의원, 구·시의원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시의원 예비후보자들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3시 40분 기준으로 전국 시장(광역시 제외)·구청장, 시·도의원(광역의원), 구·시 의원(기초의원) 예비후보등록자는 각각 50명, 68명, 38명으로 집계됐다.

경쟁률로 환산하면 0.1대 1에도 채 못 미치는 수치다.

반면 지난 13일부터 시작한 시·도지사와 교육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예비후보자는 각각 47명, 47명, 16명으로 경쟁률은 2대 1 수준으로 나타났다.

선관위 관계자는 “통상 첫날엔 신청자가 몰리지 않는 점을 고려해도 유독 이번 지방선거에선 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 등록률이 저조하다”며 “선거구 획정이 이뤄질 때까지 등록률은 이전 선거 때보다 낮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회는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지난달 28일 본회의를 열어 선거구 획정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선관위는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은 광역·기초의원 선거의 경우 우선 현행 선거구에 따라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고, 추후 선거구가 변경되면 후보 당사자가 출마하고자 하는 선거구를 선택하도록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