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독도에 대한 日 어떤 주장도 수용할 수 없어”

강경화 “독도에 대한 日 어떤 주장도 수용할 수 없어”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4-11 17:31
업데이트 2018-04-1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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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일, 내달 한일중 정상회의 성공위해 긴밀 협력”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1일 서울에서 열린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의 회담에서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주장도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회담 결과 관련 보도자료에서 “고노 외무상은 위안부 합의와 독도에 대한 자국의 입장을 밝혀왔으며, 강 장관은 위안부 문제 관련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주장도 수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고노 외무상은 오는 16일로 예정된 한국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 계획에 반대한다는 자국 입장을 회담에서 강 장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양국은 이날 회담에서 내달 일본에서 개최를 추진 중인 ‘한일중 3국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국이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강 장관은 최근 일본 측이 남북·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긍정적 메시지를 발신해주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추진 과정에서 일본이 계속 건설적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외교부는 이날 회담이 “북한·북핵 문제 및 한일 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한 양국의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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