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댓글조작에 문 대통령 연루?…이쯤되면 의심병”

노회찬 “댓글조작에 문 대통령 연루?…이쯤되면 의심병”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4-18 15:24
업데이트 2018-04-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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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도입엔 “수사 지켜보자”…“해외 출장 전수조사는 국민에 대한 도리”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 전(前) 당원 김모 씨(필명 ‘드루킹)의 인터넷 포털 댓글 조작에 문재인 대통령까지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일부 야당의 의혹 제기를 “이쯤 되면 의심병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노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사람과 증거가 다 확보된 상황이니까 검찰의 지휘로 경찰이 수사하면 다 밝혀질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 정도 되면 자발적인 응원 부대들이 굉장히 많이 활동한다”며 “이번 수사의 초점은 불법이나 탈법이 있었는지, 이런 활동이 조직적으로 관리됐는지 등을 따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별검사를 임명해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해야 한다는 보수 야당의 요구에 대해선 “일단 수사를 지켜봐야 한다”며 “수사가 미진하면 특검을 하자는 민주평화당의 입장(과 같다)”고 언급했다.

한편, 노 원내대표는 국회의원들의 해외 출장을 전수조사하자는 자신의 제안과 관련, “국회가 자기 활동을 상세히 검토하고 알릴 것은 알리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주장했다.

그는 “피감기관 돈으로 간 것만 문제 삼고 있는데, 피 같은 국민 세금으로 간 출장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며 “그렇게 절실한 해외 출장이었는지도 따져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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