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트럼프-김정은 ‘세기의 악수’… 역사적 북미회담 시작

[포토] 트럼프-김정은 ‘세기의 악수’… 역사적 북미회담 시작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6-12 10:47
업데이트 2018-06-12 10:4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오전 9시(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만나 역사적인 ‘세기의 회담’을 시작했다.

두 정상은 이날 단독정상회담에 이어 확대정상회담, 실무오찬을 이어가며 비핵화를 비롯해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여정의 위대한 첫발을 내딛는다.

북미 양국 정상이 한 테이블에 마주 앉는 것은 1948년 분단 이후 70년 만에 처음으로 불신과 대립을 이어온 양국관계에도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정상회담을 마치고 북미 양국은 공동성명이나 공동보도문 형태의 합의문을 발표할 계획이어서 비핵화와 대북체제보장에 대해 어느 정도 수준의 합의가 담길지 주목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13분, 김 위원장은 오전 8시30분 각각 회담장에 도착했다.

오전 9시를 조금 넘겨 회담장 입구에 모습을 드러낸 두 정상은 미소를 띤 채 손을 맞잡고 약 10초간 ‘세기의 악수’를 했다. 이어 두 정상은 간단한 담소를 나누며 함께 회담장으로 입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시작되기 전 모두발언에서 “오늘 회담이 엄청나게 성공할 것”이라며 오늘 회담이 열리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좋은 대화가 있을 것”이라며 “북한과 매우 훌륭한 관계를 맺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고 이번 회담에서 좋은 성과기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곧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배석자 없는 일대일 단독 회담에 돌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