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실 2차장 산하 평화기획비서관 신설…비핵화 대미소통 강화

안보실 2차장 산하 평화기획비서관 신설…비핵화 대미소통 강화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3-06 09:14
업데이트 2019-03-0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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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완화·경협 등 담당할 듯…1차장 산하 평화군비통제비서관은 폐지평화기획비서관 최종건·안보전략비서관 노규덕 내정

국가안보실이 한반도 비핵화 이슈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차장 산하에 비핵화 관련 대미(對美)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평화기획비서관을 신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6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서 한미 간 소통이 중요한 만큼 관련 업무를 평화기획비서관이 맡아서 할 수 있도록 안보실 직제를 개편한다”고 설명했다.

평화기획비서관은 남북 경제협력 사업 추진을 비롯해 이에 필요한 제재완화 문제를 미국과 논의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1차장 산하의 평화군비통제비서관은 폐지된다. 평화군비통제비서관이 담당했던 군비 업무는 같은 1차장 산하에 있는 안보전략비서관이 담당할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평화군비통제비서관의 업무를 조정해 평화기획비서관으로 옮기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북 군사합의가 차질없이 이행되는 만큼 1차장 산하 비서관실은 안보·국방을 관리하는 쪽에 집중하고 2차장 산하 비서관실의 역량을 비핵화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전날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안보실 직제 개정안을 심의·의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1차장 산하에는 안보전략비서관·국방개혁비서관·사이버정보비서관이, 2차장 산하에는 외교정책비서관·통일정책비서관·평화기획비서관이 자리하게 된다.

한편, 신설되는 평화기획비서관에는 최종건 현 평화군비통제비서관이, 안보전략비서관에는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6일 이러한 내용의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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