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남북고위급회담 정해진 것 없어…시간갖고 결정”

통일부 “남북고위급회담 정해진 것 없어…시간갖고 결정”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3-06 11:25
업데이트 2019-03-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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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연합뉴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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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6일 남북고위급회담 개최 검토 여부에 대해 “현재로는 결정된 것이 없고 상황을 보면서 입장을 정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측에 고위급회담 개최를 제안할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이렇게 답한 뒤 “조금 더 시간을 갖고 상황을 보면서 입장을 정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에 북한과 미국도 시간을 가지고 입장을 정리하고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전체적인 방향 하에서 구체적인 입장이 정리될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한편, 백 대변인은 북한이 오는 10일로 예고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대의원 선거를 통해 나름의 ‘인물교체’ 등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4월 초에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차 회의가 열릴 것이고, 그를 통해서 조직 인선이라든지 대내적인 정책 등의 입장을 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서해 미사일발사장을 복구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외신 보도 등에 대해서는 “군사정보 관련된 내용들에 대해서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게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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