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조국 임명한 문 대통령 판단력 평균 이하거나 국민 기만”

황교안 “조국 임명한 문 대통령 판단력 평균 이하거나 국민 기만”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8-21 10:00
업데이트 2019-08-21 1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8.21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8.21
연합뉴스
“조국, 참으로 가증스러운 사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문 대통령의 판단력이 국민 평균에 못 미쳤든지, 진영 논린에 눈이 어두워져 국민을 기만한 것이든지 둘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이번 조국 사태에 대해 결국 문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면서 “(조국 후보자는) 애당초 공직 맡을 자격이 없는 무자격자였다”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조국 후보자의 재산 형성 과정, 딸의 고교·대학·대학원 진학 과정 등의 의혹을 언급한 뒤 “조국 후보자는 기본적 도덕성조차 없는 사람으로 밝혀지고 있다”면서 “부도덕한 사례가 매일 넘치고 있다. (딸의 대학·대학원 진학은) 아버지 조국이 프리패스 티켓이었다”고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조국 후보자의 딸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을 지원하는 장학금을 받았다. 한푼도 내지 않고 서울대 대학원을 두 학기나 다녔다”면서 “(조국 후보자는) 참으로 가증스러운 사람”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부도덕한 사람을 개혁의 상징처럼 청와대 수석에 앉히고 장관까지 시키려는 정권에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만 봐도 문재인 정권은 결국 나라를 망칠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조국 후보자는 검찰을 지휘할 사람이 아니라 검찰의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이라면서 “문 대통령은 조국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