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文정부 최악 실패 소득주도성장”…靑 ‘소주성’ 홍장표 KDI행

유승민 “文정부 최악 실패 소득주도성장”…靑 ‘소주성’ 홍장표 KDI행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1-05-28 09:07
업데이트 2021-05-2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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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장표 전 靑 경제수석, KDI원장 선임
유승민 “KDI마저 입 틀어막나”
“KDI는‘집현전‘ 같은 곳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8일 서울 마포구의 현대빌딩에서 열린 국민의힘 마포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4.8/뉴스1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8일 서울 마포구의 현대빌딩에서 열린 국민의힘 마포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4.8/뉴스1
야권 대권 주자인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성장을 설계한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으로 선임된 것과 관련해 28일 “KDI마저 입을 틀어막으려는 이 정권은 염치도, 양심도 없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KDI 출신인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KDI는 저의 첫 직장이었다. 홍릉 KDI에서 저는 20~30대 14년의 청춘을 바쳐 일했다”고 했다. 이어 “KDI는 ‘집현전’ 같은 곳이었다”며 “국민 세금으로 월급을 받으면서 우리 경제의 성공을 위해 밤을 새워 일했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KDI가 지난 3월 개원 50주년을 맞은 것과 관련해 “50은 지천명(知天命), 즉 하늘의 명을 깨닫는 나이라고 한다”며 “50세의 KDI에게 ‘천명’은 저성장, 저출산, 양극화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한 해법을 찾아 대한민국을 다시 번영의 길로 이끄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시기에 실패한 소주성(소득주도성장)의 책임자가 원장이 되다니…”라며 홍 원장 선임을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 최악의 경제정책 실패는 소득주도성장”이라며 “그런데 이 정권은 소주성의 설계자를 KDI 원장으로 임명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유 전 의원은 “그럼에도 저는 믿어본다”며 “KDI의 젊은 인재들이 우리 경제의 밝은 미래를 위한 정론을 펼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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