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좌관에 도전하라’
‘청년 백수 100만명 시대’로 불릴 만큼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상황에 국회의원 보좌관 20년 경력의 베테랑이 보좌관 취업 노하우를 담은 책 ‘국회 보좌관에 도전하라’를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저자는 지난 1995년부터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안상수 대표, 열린우리당(새정치민주연합 전신) 임채정 전 국회의장 등의 보좌관을 역임했던 서인석 지방의회연구소 초빙교수.
서 교수는 3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회변화와 맞물려 이제는 보좌진을 전문직으로 보는 인식이 보편화돼 있다”면서 “(의원 보좌진은) 대한민국에서 2천100여명, 인턴 직원 600명을 포함해도 2천700여명만 할 수 있는 특수 전문직”이라고 소개했다.
과거 김대중·김영삼·김종필의 이른바 ‘3金시대’에는 보좌진에 대해 정치권력 언저리에서 생활하며 ‘정치수업’을 받는다는 생각이 많았지만 지금은 폼 나거나 멋있는 자리가 아닌 ‘생활인’이라는 게 서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보좌관 준비 과정으로 ▲논리적 글쓰기 ▲총선·지방선거·조합장선거 등 각종 선거캠프에서의 사전 경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활동 및 인터넷 관련 자격증·경력 ▲시민단체 경험 등을 꼽았다.
서 교수는 ‘국회 보좌진 업무 매뉴얼’, ‘국정감사 실무 매뉴얼’, ‘선거법 해설’ 등 국회와 선거 실무에 대한 책을 다수 발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