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도발 보상없다… 계속 고립될 것”

美 “北도발 보상없다… 계속 고립될 것”

입력 2010-08-11 00:00
업데이트 2010-08-11 00: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해안포 발사 강한 우려 표명

미국은 9일(현지시간) 북한군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으로 해안포를 발사한 것은 한반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해안포 발사에 대해 “이번 일은 정확히 우리가 북한이 피하기를 바라던 행동”이라며 “이는 긴장을 완화시키는 최선의 길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북한에 의한) 추가 도발이 있을 것으로 보느냐고 묻는다면 유감스럽게도 대답은 그럴 것 같다는 것”이라며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상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우리가 북한에 전달할 수 있는 것은 이런 도발들에 대한 보상이 없을 것이라는 점”이라면서 “북한은 계속 고립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1874호의 완전한 이행을 위해 국제사회와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며, 북한이 노선을 변경하도록 압력을 넣는 방법을 계속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8일 북한에 의해 나포된 경북 포항선적의 오징어 채낚기어선인 ‘55대승호’ 사건과 관련, “그들(북한)이 공해에서 어선을 나포해 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었는지는 불명확하다.”고 말했다. 크롤리 차관보는 “한국이 이 사건을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2010-08-11 6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