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내년부터 ‘다목적 방탄복’ 보급

軍, 내년부터 ‘다목적 방탄복’ 보급

입력 2012-09-06 00:00
업데이트 2012-09-0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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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장병 생명보호를 위한 핵심 장비로 ‘다목적 방탄복’을 내년부터 보급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6일 “첨단섬유와 세라믹 기술을 활용해 무게를 줄이고 방호력을 개선한 다목적 방탄복을 연구개발 중에 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GP(전방초소) 등 방탄복을 필요로 하는 전투 부대에 단계적으로 보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목적 방탄복은 AK-74 강심탄(7N10) 등 북한군의 주요 화기에 대한 방호력을 확보했고 작전 형태에 따라 탈ㆍ부착이 용이한 모듈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 관계자는 “기존 방탄복은 적의 소총에 관통되는 문제점이 발생해 새로운 방탄복을 보급키로 했다”며 “필요시 전ㆍ후면에 방탄판을 삽입할 수 있고, 어깨 및 낭심보호를 위한 방호판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1998년부터 소총 방호용 방탄조끼를 전투 부대에 보급하기 시작했고 2004년부터 목ㆍ등 방호부위 확대 등의 개선조치를 취한 바 있다.

국방부는 7일 오후 2시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장병 피복 및 장구류 발전 민ㆍ군 대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장병 피복 및 장구류 추진사업 개선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에서 군 당국은 올해 하반기부터 방수 능력과 착용감을 향상시킨 신형 전투용 배낭을 보급하고, 장병들이 혹서기에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신형전투복의 통기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 등을 발표한다.

방탄헬멧은 머리 외에 귀와 관자놀이까지 보호가 가능하며, 외부는 적외선 장비에 노출되지 않는 디지털무늬로 교체한다는 것이 군 당국의 계획이다.

토론회에는 국방부와 각 군, 방위사업청, 지식경제부 등 관련부처 관계자와 병사대표, 병사부모 대표, 국방정책자문위원, 군납업체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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