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도발적 언사에 “품격있는 언어” 요구

정부, 北 도발적 언사에 “품격있는 언어” 요구

입력 2013-04-18 00:00
수정 2013-04-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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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잇따른 도발적 언사에 대해 정부가 이례적으로 ‘품격있는 언어를 쓰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는 우리 측을 비방하는 북한의 표현 수위가 도를 넘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행동하는 데에도 품격이 있고 표현하는 언행,문자 표현에도 나름의 품격이 있다”고 운을 뗐다.

 김 대변인은 “처한 상황에 따라 입장이 다를 수는 있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 입장도 존중하고 품격있는 언어를 통해 품격있는 행동과 처사를 하는 것”이라면서 “기본적인 도리”라고 지적했다.

 북한이 우리나라와 국제사회를 향해 내놓는 이야기는 기본적 주장 자체도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부당하고 온당치 못하지만 표현 자체도 차마 말하기 민망할 정도라는 말을 덧붙였다.그러면서 “심히 유감스럽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북한은 이날 노동신문 논평의 제목을 ‘능지처참해도 시원치 않을 천하의 악행’이라고 다는가 하면 최근 잇따른 성명과 보도를 통해 ‘원쑤들’,남조선 괴뢰들의 만행‘ 등 과격한 표현으로 남측을 맹비난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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