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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에너지 新산업으로 100조원 시장·일자리 창출할 것”

“2030년까지 에너지 新산업으로 100조원 시장·일자리 창출할 것”

이지운 기자
입력 2015-11-30 23:12
업데이트 2015-12-0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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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파리 총회 기조연설…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2030년까지 100조원의 신시장과 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목표(INDC)를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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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기 위해 모인 자리… 화기애애한 한·중 정상
지구를 지키기 위해 모인 자리… 화기애애한 한·중 정상 한·중 FTA 비준안이 통과된 30일 오후(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이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에서 기념촬영을 하기 앞서 시진핑(박 대통령 왼쪽) 중국 국가주석, 반기문(시주석 앞 뒷모습) 유엔 사무총장과 담소를 나누며 환하게 웃고 있다.
파리 연합뉴스
박 대통령은 총회 연설에서 “에너지 신산업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설 것이며 누구나 신재생 설비, 에너지 저장장치, 전기차 등을 통해 생산하고 저장한 전력을 자유롭게 팔 수 있도록 전력 프로슈머(prduce+consumer) 시장을 개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히고 우리나라의 ‘2030 에너지 신산업 육성전략’에 따른 목표를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높은 제조업 비중에도 불구하고 2030년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BAU) 대비 37%를 감축하기로 한 에너지 감축 노력을 설명한 뒤 “단계적으로 제로 에너지 빌딩을 의무화하고 모든 대형 공장들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스마트 공장으로 바꿔나갈 것이며, 제주도는 전기차와 신재생 에너지를 100% 보급해 ‘카본 프리 아일랜드’로 전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지난 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더 이상 망설일 시간이 없다. 전 지구적 의지와 역량을 결집해 이번 총회에서 신기후체제를 반드시 출범시키자”고 촉구했다. 이어 “한국은 개도국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녹색기후기금(GCF) 등을 통해 적극 확산하겠다”고 밝혔으며 신기후체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국제 탄소시장 구축 논의에 적극 참여할 뜻을 거듭 천명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현지시간) 파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와 극동·시베리아 지역 내 경제협력 확대를 포함한 협력 증진 방안, 한반도 및 지역정세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로써 박 대통령은 지난달 초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 등에 이어 올 한 해 한반도 주변 4국과의 정상외교를 마무리했다.

파리(프랑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5-12-0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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