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으로 몰고 간 트럭
프랑스 경찰들이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니스에서 발생한 대형 트럭 테러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문제의 트럭 앞 창에서 숭숭 뚫린 총탄 흔적이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말해 주고 있다.
니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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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이날 “알프마리팀도의 여행경보를 기존 1단계 여행유의(남색경보)에서 2단계 여행자제(황색경보)로 상향 조정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이에 따라 알프마리팀도에 체류 또는 방문 중인 우리 국민은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라며, 이 지역 방문을 계획 중인 우리 국민은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프랑스의 해변 관광도시인 니스에서는 혁명기념일 공휴일인 14일(현지시간) 밤 트럭 한 대가 축제를 즐기던 군중을 향해 돌진, 최소 8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이번 사건으로 니스를 포함한 알프마리팀도의 프랑스 자체 경보 단계가 주의(Vigilence)에서 ‘공격에 대한 경계(Alerte Attentat)’로 격상됐다. 지난 11월 파리 테러 이후 프랑스 정부가 발령한 국가비상사태도 한 차례 더 연장됐다.
파리 테러 이후 우리 정부는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수도권(일드프랑스)에 ‘여행자제’를, 나머지 프랑스 본토 전역에는 ‘여행유의’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