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50년… 文대통령 “일당백 전력 정예화”

예비군 50년… 文대통령 “일당백 전력 정예화”

박홍환 기자
입력 2018-04-06 18:08
업데이트 2018-04-06 19:0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육군 동원전력사령부 창설식 열려

유사시 즉각 전선투입 부대로 재편
문재인 대통령 캐리커처
문재인 대통령 캐리커처
문재인(얼굴) 대통령은 제50주년 ‘예비군의 날’ 기념식이 열린 6일 각 자치단체장이 대독한 축전에서 “군 복무 기간 익힌 여러분의 경험은 국가의 소중한 자산이며 예비역 한 사람 한 사람이 평화를 지키고 만드는 일당백의 전력”이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예비군 창설 50주년인 오늘 ‘육군 동원전력사령부’를 창설했다”며 “예비군 역사의 새로운 50년, ‘예비전력 정예화’의 길을 함께 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일제히 열렸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도 격려사를 통해 “국방개혁 2.0에 따른 예비전력 정예화는 예비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면서 전투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이번에 새롭게 창설되는 육군 동원전력사령부가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예비군의 장비와 물자 수준을 향상시키고 과학화 훈련장을 도입하는 등 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와 제31보병사단이 예비군 육성 우수부대로 선발돼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22개 군부대 및 기관과 예비군 발전에 공이 큰 개인 283명이 각종 포상을 받았다.

한편 이날 오후 경기도 용인 육군 제3군사령부 연병장에서는 예비군 정예화를 추진할 육군 동원전력사령부가 창설식을 갖고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돌입했다. 동원전력사령부는 평시 예비군이 완벽한 전투준비 태세를 갖추도록 해 유사시 즉각 전선에 투입할 수 있는 부대로 만드는 역할을 맡는다. 개전 초기 수도권 방어 전력을 보강하는 임무도 주어진다. 그동안 각 군단 예하에 있던 동원사단과 동원지원단 등은 동원전력사령부 예하 부대로 바뀐다. 초대 사령관에는 육군본부 동원참모부장을 지낸 구원근 육군 소장이 임명됐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8-04-07 4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