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머리고지서 유엔군 추정 유해 첫 발굴

화살머리고지서 유엔군 추정 유해 첫 발굴

이주원 기자
입력 2019-06-10 01:20
업데이트 2019-06-10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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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또는 프랑스군 전사자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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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지난 5일 강원 철원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견해 9일 공개한 유해. 유엔군 전사자로 추정된다. 국방부 제공
국방부가 지난 5일 강원 철원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발견해 9일 공개한 유해. 유엔군 전사자로 추정된다.
국방부 제공
남측 단독 유해발굴이 진행되고 있는 강원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유엔군 전사자 유해가 처음으로 발굴됐다.

국방부는 9일 “지난 5일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미군 또는 프랑스군으로 추정되는 유엔군의 전사자 유해가 최초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군과 중공군으로 추정되는 유해는 계속 발굴돼 왔지만 유엔군으로 추정되는 유해가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방부는 “유해의 두개골과 대퇴부의 크기가 전형적인 서양인 유해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6·25전쟁 당시 미군과 프랑스군의 전투지역에서 발굴됐다는 점과 유해발굴 현장에서 미군 전투화 및 전투복의 단추가 함께 발견된 점을 고려하면 6·25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했던 미군 또는 프랑스군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살머리고지 전투는 6·25전쟁 당시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총 4회의 치열한 고지 쟁탈전이 벌어졌던 전투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2019-06-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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