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일, 朴 지지

박세일, 朴 지지

입력 2012-12-06 00:00
업데이트 2012-12-06 00:0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與 ‘보수 대결집’ 완성… “선진화·통일로 가는 길”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은 5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이로써 여권은 18대 대선을 13일 앞두고 ‘이회창-이인제-박세일’로 이어지는 ‘보수 대결집’을 이뤘다. 이처럼 범보수가 ‘단일대오’를 형성해 대선을 치르는 것은 과거와 다른 모습이다.

박 이사장은 지난 4·11총선을 앞두고 보수 성향의 중도신당인 ‘국민생각’을 창당해 박 후보와 경쟁구도를 형성했지만 총선에서 한 석도 건지지 못하고 당을 해체했다.

그는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에 대해 애증을 가지고 있지만 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선진화와 통일로 나아가는 역사의 대의에 맞는 길”이라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이번 대선에서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법치주의를 확실하게 지킬 수 있는 지도자, 국가 안보를 책임질 수 있는 지도자, 통일의지와 열정을 가진 지도자, 신성장 전략을 확실하게 세울 수 있는 지도자, 한국형 복지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5년 우리나라 최고의 국정 과제는 외부적으로 안보위기와 통일의 문제를 해결하고 내부적으로 저성장과 양극화를 극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새누리당 입당이나 구체적 지원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이사장은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에 대해 “안 전 후보가 처음 등장했을 때 ‘국민생각’과 생각이 비슷해 보여 큰 기대를 했었지만 안 전 후보의 목표는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묶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조직화’가 아니었다.”고 평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12-12-06 5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