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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호 北유엔대사 기자회견 발언문 요약

신선호 北유엔대사 기자회견 발언문 요약

입력 2013-06-22 00:00
업데이트 2013-06-22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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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호 유엔 주재 북한대사는 21일(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조선주둔 유엔군사령부를 해체하는 것은 조선반도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긴장완화와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 요구’라는 제목의 발언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신 대사의 발언문 요약.

- <<유엔군사령부>>의 조작경위와 그 본질

유엔군사령부는 조직 초기부터 유엔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유령기구이다. 유엔군사령부는 원래 유엔성원국들의 총의와는 아무런 인연이 없이 미국이 유엔의 이름만 도용하여 내온 부당한 기구이다.

유엔군사령부는 본질에 있어서 미군사령부다.

현재 남조선에 위치한 유엔군사령부는 유엔의 산하기구도 아니며 유엔을 대표하지도 않는다는 것은 유엔 자체가 인정하는 명백한 사실이다.

- <<유엔군사령부>> 해체의 필요성

미국에 의해 정전기구는 체계적으로 파괴되고 완전히 백지화되였으며 유엔군사령부가 대상할 수 있는 기구들도 이미 사멸된 견지에서 볼때 지체없이 해체되여야 한다.

1975년 11월 유엔총회 제30차회의에서는 유엔군사령부를 해체할 데 대한 결의 3390(XXX)B호가 채택되였다. 미국도 조건부적으로나마 이에 동의하였고 그 필요성을 인정하였다.

-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우리 공화국 정부의 립장

미국이 대조선적대시정책에 구태의연하게 매달리면서 위협하는 한 우리는 자위적전쟁억지력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결과적으로 조선반도의 긴장은 계속될 것이고 정세긴장의 악순환도 그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이 우리를 반대하는 침략적 군사도구인 유엔사령부를 그대로 두고 대조선적대시정책과 핵위협을 포기하지 않는 한 우리는 핵억제력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이 조미적대관계를 청산할 의지가 있다면 정전 60돐이 되는 올해에 유엔군사령부를 해체하고 우리가 오래전부터 제기한대로 우리와의 평화체제수립에 응해나와야 하며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옳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

우리는 앞으로 유엔군사령부를 해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이 문제를 유엔총회에 정식 상정시키는 문제도 고려할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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